일상과 잡동사니

강아지 계란 먹여도 되나요? 날계란은 위험할까?

조제복 2025.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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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강아지에게도 나눠주고 싶을 때가 있죠.
그중에서도 **‘계란’**은 영양가 높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강아지에게도 괜찮을까? 하는 궁금증이 자주 생깁니다.

특히 요즘은 SNS나 유튜브 등에서
**“날계란 급여는 위험하다 vs 괜찮다”**는 상반된 정보가 많다 보니
어떤 게 진짜인지 헷갈리기 쉬운데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계란 급여 가능 여부, 급여 방식, 날계란의 위험성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강아지 계란 달걀

강아지, 계란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먹여도 됩니다.”
단, 몇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 왜 계란이 좋은가요?

  • 고단백 식품으로 피부, 털 건강에 도움
  • 비오틴·비타민 A, B12, 셀레늄 등 영양소 풍부
  • 알러지 위험이 낮은 편 (닭고기보다 낮음)
  • 기호성이 좋아 잘 먹는 아이들 많음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고,
노른자에는 피부·모질 개선에 좋은 비오틴이 풍부합니다.


그럼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1. 삶은 계란: 가장 안전하고 추천되는 방식

  • 완숙이 가장 좋습니다
  •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할 필요 없이 같이 급여 가능
  • 하루 1/4개 ~ 1개 이내 (소형견 기준)
  • 알러지 유무 관찰 후 소량부터 시작

2. 스크램블, 수란도 OK (기름·소금 없이)

  • 버터, 간장, 소금은 금물!
  • 익힌 상태면 다양한 형태로 급여 가능
  • 단, 익힐 때 반드시 조미료 없이 조리

3. 날계란: 주의가 필요한 급여 방식

  • 흰자 속 아비딘(avidin) 성분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
  • 드물지만 살모넬라 균 오염 가능성 존재
  • 장기간, 자주 먹일 경우 영양 흡수 저해 + 식중독 위험

👉 가끔, 신선한 유정란 등을 급여할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꾸준히 생계란을 급여하는 건 추천되지 않습니다.”


날계란, 위험할까요?

많은 보호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날계란의 안전성입니다.

⚠ 주의 포인트

요소 위험성 설명

아비딘 중간 비오틴 흡수 방해로 피부, 털 상태 악화 가능
살모넬라 낮음~중간 드물지만 날계란에 존재할 수 있음
기호성 높음 일부 강아지는 날계란을 매우 좋아함
면역력 중요 노령견, 어린 강아지, 아픈 아이는 날계란 피하는 게 좋아요

👉 결론적으로, 익히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계란은 익혀서 급여하는 것이 원칙, 날계란은 아주 드물게, 소량만 가능합니다.


Q&A – 보호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Q. 계란 노른자만 먹이면 안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노른자는 비타민과 지방이 풍부하지만, 지방 섭취가 과하면 설사 유발 가능성이 있으니 적정량만 급여하세요.

Q. 흰자만 주면 안 되나요?
A. 흰자만 먹일 경우, 아비딘 문제로 장기적으로는 비오틴 결핍 위험이 있습니다. 익혀서 함께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매일 먹여도 될까요?
A. 소형견 기준 하루 1/4개, 중대형견 기준 1/2

1개를 **주 2

3회 정도**가 적절합니다.

Q. 알레르기 위험은 없나요?
A. 드물지만 계란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반응 확인 후 급여하세요.


강아지 계란 급여, 이렇게 해보세요

  • 완숙 계란으로 급여하기
  • 조미료·기름 없는 조리 방식 사용
  • 간식 용도로 적당량만 급여
  • 신선한 유정란 사용 시 날계란 급여도 가능하지만 가끔만
  • 급여 후 설사, 가려움 등 반응 관찰하기

정리하자면

  • 강아지는 계란을 먹어도 됩니다. 단, 익혀서
  • 날계란은 위생·영양 흡수 문제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완숙 계란은 소화가 잘 되고 기호성도 높은 훌륭한 간식
  • 처음 급여 시에는 반드시 소량으로 테스트부터 시작하세요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더 건강한 식단을 선물하고 싶다면,
오늘 삶은 계란 1/4 조각부터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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