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적 무지란 무엇인가요?‘다원적 무지(pluralistic ignorance)’는 사회심리학에서 흔히 언급되는 개념으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개인은 내심 불편하거나 반대되는 감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오해해서 침묵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예를 들어 교실에서 교수의 설명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질문을 하면 나만 멍청해 보일까봐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상황, 또는 직장에서 부당한 회식 문화에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겠지…" 하고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바로 다원적 무지의 사례입니다.이처럼 다원적 무지는 개인의 심리와 사회적 행동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데요, 부정적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이를 생활에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