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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피가 날때까지 발바닥을 핥는 이유

조제복 2025. 8.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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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 핥는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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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발바닥을 계속 핥다가 피가 날 정도가 되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기엔 위험합니다. 이는 단순한 간지러움이나 스트레스를 넘어서, 심각한 신체적 또는 심리적 이상을 나타내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보면, 발바닥은 신체의 ‘끝단’이자 민감한 부위인데요, 이런 부위를 피가 날 때까지 핥는다는 건 그만큼 간절한 이유나 고통이 있다는 뜻입니다.

  • 강아지가 발바닥을 집착적으로 핥는 주요 원인
  • 즉각적으로 취해야 할 대처법,
  • 그리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질병 신호까지

1.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됩니다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알레르기피부염입니다.
특히 여름철엔 산책 후 풀밭이나 화학물질(제설제, 잔디 살충제 등)에 노출돼 발바닥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런 증상 함께 보이시나요?

  • 발가락 사이가 붉게 부어오름
  • 핥을 때 통증 반응
  • 핥은 부위에 고름이나 진물

이 경우, 긁거나 핥으면서 2차 감염이 생기고, 결국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팁:
산책 후 발바닥은 반드시 깨끗이 닦아주고, 알러지 원인을 피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 처방이 필요하므로 동물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2.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강박 행동일 수 있어요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듯, 강아지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핥기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단순한 심심함을 넘어서 **‘강박적 자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상황 예:

  • 보호자와의 분리 불안
  • 환경 변화 (이사, 이별, 새 가족 구성원 등)
  • 운동 부족 또는 놀이 부족
  • 과도한 혼내기, 부정적 훈육

이럴 땐 핥는 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한 부위만 반복적으로 핥거나 핥아 벗겨진 살까지 핥는 행동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팁:

  • 충분한 산책과 놀이,
  • 안정적인 루틴 생활,
  • 심리 자극이 되는 장난감(노즈워크, 퍼즐 장난감) 등이 도움이 됩니다.
    강박 행동이 심한 경우 행동 교정 상담이나 행동치료제를 고려할 수 있어요.

3.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외상이 있거나 발바닥에 작은 가시, 유리조각, 진드기가 박혀 있는 경우 강아지는 그것을 핥아서 없애려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혀로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 만들어 피까지 나게 할 수 있습니다.

꼭 확인해보세요:

  • 발바닥을 꾹 눌러서 이상 유무 점검
  • 발톱 사이, 발가락 틈도 꼼꼼하게 살펴보기
  • 불규칙한 절뚝거림이나 통증 반응 유무

💡팁: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보호용 부츠나 보호대를 씌워 핥지 못하게 해주세요.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곰팡이·세균성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강아지 발바닥은 늘 습기와 땀에 노출되기 때문에,
곰팡이(진균)나 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이 경우 강한 간지러움과 냄새를 동반하게 되고,
강아지는 핥아서 간지러움을 해소하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화된 피부 상태로 인해 피가 나게 됩니다.

주의 깊게 볼 증상

  • 발바닥에서 악취
  • 각질, 벗겨짐
  • 반복적인 핥기 + 물기

💡팁:
이런 경우에는 일반 연고나 상처 치료만으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항진균제 또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발 관리 루틴을 세워야 합니다.


Q&A: 보호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핥는 걸 방지하려고 혼내도 되나요?
👉 절대 안 됩니다. 혼내면 스트레스가 더 커지고, 오히려 핥는 행동이 더 강박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Q2. 병원 가야 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 아래와 같은 경우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해요:

  • 피가 나는 정도로 핥는 경우
  • 3일 이상 같은 부위를 계속 핥는 경우
  • 통증, 절뚝거림, 붓기 등의 증상 동반 시

Q3. 보호대를 씌우면 괜찮을까요?
👉 임시 방편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습니다.
보호대는 핥는 걸 막을 뿐, 고통이나 간지러움 자체를 해결하지는 않아요.


꼭 기억해야 할 점

강아지가 피가 날 때까지 발을 핥는 건 그저 나쁜 버릇이 아니라 심각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행동에는 항상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피부감염, 자가 상처 악화, 정서 불안으로 번질 수 있죠.

📌 오늘 해야 할 보호자 액션 체크리스트

  • 발바닥 상태 꼼꼼히 살펴보기
  • 산책 후 발 청결 관리하기
  • 핥는 빈도와 부위 기록해두기
  • 스트레스 원인 파악해보기
  • 2~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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